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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언어 습득의 주요 이슈 - 맥락적 변이, 학습자 차이

by 프리워커JRP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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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어학습자 언어의 맥락적 변이

 

 학습자 언어에는 오류를 내포하고 있다. 즉, 학습자들의 발화는 성인 문법 규칙에 따르면 온전히 형성된 문장이 아니다. 오류는 제2언어 습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왜냐하면, 학습자들이 목표 언어의 규칙을 단순히 암기해서 그들의 발화 속에서 그대로 아웃풋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류가 결과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학습자들이 인풋 정보를 통하여 그들 스스로 규칙을 구성하여 적어도 이러한 규칙은 학습자들이 습득하려고 하는 목표 언어의 규칙과 다르다. 

 

 하지만 학습자 언어에서 오류의 존재는 오류가 체계적으로 제시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즉, 오류의 발생이 도대체 어떤 규칙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제2언어 습득 연구의 가장 큰 장애물은 학습자의 오류가 체계적이거나 간단하지 않고 매우 복잡하다는 것이다. 학습자가 모든 언어 사용 맥락에서 동일한 오류를 생성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학습자들은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범한 오류를 또 다른 상황에서는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오류를 받아들이는 것이 그들이 어떤 방면에서 규칙적이라는 개념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학습자들이 서로 상이한 상황에서 다른 방식으로 학습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특정한 상황에서 학습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할 수 있고, 학습자들의 행동 체계성이 변이 규칙의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다. 이것이 '만약 ~라면' 규칙이다. 

 

 맥락적 변이는 2가지로 분류된다. 학습자 언어는 1) 언어적 맥락에 따라 다양하다. 이는 학습자가 특정한 문장에서 오류를 범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영어의 현재시제에서 3인칭 단수에 대한 오류가 복문에서는 자주 일어나지만, 단문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2) 상황적 맥락에 따라 다양하다. 즉, 학습자들은 제2언어를 서로 다른 상황에서 다르게 사용한다. 예를 들면, 즉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극대화할 시간이 부족하고, 그들이 자신의 발화를 주의 깊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일으키지 않았을 더 많은 오류를 발생시킬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스러운' 발달 진행 과정의 개념과 맥락적 변이 개념은 조화를 이룰 필요성이 있다. 학습자들의 제2언어 사용이 다양하다면, 일반적인 발달 단계에서는 어떤 것이 가능한가? 만약 선천적으로 다양하다면 어떻게 획일적인 진행 과정이 존재하는 것인가? 등등의 논점은 제2언어 습득 연구의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2. 개별인 학습자 차이

 

 언어학습자 언어에서 발생하는 변이 현상은 상황적 요소만의 산물이 아니다. 이는 제2언어를 학습하는 학습자 변이와 제2언어 지식을 사용하는 방법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2명의 다른 학습자가 절대적으로 동일한 방법으로 제2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완전히 틀렸다고 말할 수 있다. 

 

 발달 과정에 영향을 주는 학습자 요인은 잠재적으로 무한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방법으로도 구분 짓기가 어렵다. 제2언어 습득 연구는 개별인의 학습자 차이점에 기여하는 5가지 일반적인 요인들을 폭넓게 연구하였는데, 이는 성격, 동기, 인지 유형, 적성, 연령이다.

 

 매우 흥미롭게 받게 되는 질문은 성인 학습자들이 어린아이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2언어를 습득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 논점에 대한 일반적인 의견은 성인과 아동기 어린이들의 제2언어 습득이 같지 않다는 것이다. 성인 학습자는 좋은 기억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언어의 형식적 측면에 대해 훨씬 더 수월하게 집중하여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점은 학습자 나이에 따라 변하지 않는 언어 능력의 생성과 학습자들이 거치는 진행 과정의 차이점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제2언어 습득에서 성인과 어린이를 비교하는 것은 2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로는, 학습 진행 과정이 같은지 다른지를 증명해야 한다. 둘째로는, 아동과 성인이 학습하는 진도가 연구될 필요가 있는가이다. 아동들이 성인보다 더 성공적이라는 의견은 경험적 연구에 의해 입증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 진도와 학습 경로에 대해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전제는 가능하다. 게다가 학습 진도에서는 차이점이 있지만 학습 진행 과정에서는 차이점이 없다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학습 진도와 학습 경로에서 어떠한 큰 차이점도 없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지능과 적성은 반대되는 것이다. 지능은 언어적이든 비언어적이든 전체적인 능력을 잘 완수할 수 있는 일반적인 능력을 가리킨다. 하지만 적성은 언어 학습과 관련한 특별한 능력을 말한다. 적성의 영향은 교실 학습자가 성취하는 언어수행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 많은 연구가 적성이 교실 언어 학습에서의 성공 단계를 측정하는 주요한 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연구의 가치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왜냐하면 그 연구들이 어떠한 인지적 능력이 언어 적성을 구성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습자 필요와 동기는 제2언어 습득 가설에서 항상 주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 학습자들이 배우는 언어에 대해 원어민의 사회, 문화적 관습에 관심이 많은 학습자는 언어학습에 성공적이다. 비슷하게 제2언어 습득에 대해 높은 도구적 동기를 가지고 있으면, 그들은 아마도 성공적으로 제2언어를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도구적 동기가 낮거나 목표 언어의 문화에 흥미가 없는 학습자들은 느리게 학습하고 학습을 중도 포기할 것이다. 동기의 역할은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포괄적으로 연구되었다. 

 

 필요와 동기에 의한 역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이들이 어떻게 학습 진행 과정에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Dulay와 Burt(1977)은 학습자가 언어 습득 장치를 통한 인풋을 얼마나 많이 얻었는가를 관찰하는 '사회 정의적 여과'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였다. 무의식적 혹은 의식적인 동기나 필요, 정서적 상태나 태도의 결과로써 학습자가 제2언어에 대해 열려있거나 닫혀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학습자가 그들의 정서적, 의사소통적 요구에 부합하는 충분한 목표 언어 지식을 습득하기만 하면, 그들은 학습을 중단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Selinker(1972)가 주장하는 화석화인 것이다. 어떠한 형식의 인풋이 주어지고, 얼마나 많은 인풋이 주어지든 간에 학습자는 더 이상 학습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방식으로 인지유형과 성격이 제2언어 습득에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진 바가 전무하다. 인지 유형과 성격이 잠재적으로 광범위하게 학습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확신만 있을 뿐이다. 성공적인 제2언어 학습을 위한 성격은 무엇일까? 내향적인 사람보다 외향적인 사람이 모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고, 목표 언어에 더 많이 노출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에 더 성공적인 학습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제2언어 학습에서 걸림돌이 되는 역할은 무엇인가? 등과 같은 의문점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할 수 없다. 비슷한 연구가 인지 유형이 학습에 어떠한 명확한 영향을 행사하는지 증명할 수 없었다. 인지 유형과 성격을 연구하는 쟁점은 서로 다른 유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측정하는 측정 도구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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